금값, 세제개편안 기대로 사흘 연속 하락하다 이날 반등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일 (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나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둘러싼 러시아 리스크가 다시 불거진 것이 금값 등 안전자산을 상승시켰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내년 2월물 국제 금값은 전일 대비 0.4% 상승한 온스당 1282.3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ABC 뉴스에 따르면 플린 전 안보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러시아측과 접촉했다는 사실을 증언키로 하는 등 유죄를 인정하고,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에 협조키로 했다는 뉴스가 뉴욕 월가와 자산시장을 강타했다. 이에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미국증시 3대 지수가 하락하고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과 일본 엔화 등의 가치가 나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금값이 모처럼 반등하자 미국증시에서 종종 금값과 동조하는 배릭골드의 주가도 2.10%나 상승했다.

앞서 전날까지는 미국의 세제개편안 상원 통과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과 엔화 등 안전자산 가치를 사흘 연속 떨어뜨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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