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 티슈진 등 일제히 약세...코스닥, 5p 하락 782 마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4일 코스닥 지수가 5포인트 하락 마감한 가운데 ‘인터플렉스 악재’로 IT 업종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셀트리온, 신라젠, 티슈진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도 약세로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터플렉스는 아이폰X 부품 조사 루머에 하한가로 추락하며 4만5200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이 "부품 하자 여부는 결정된 게 없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하락세를 막지는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하루에만 인터플렉스 주식 총 80만주를 매도했다.

아이폰 부품업체인 덕우전자(-11.95%), 비에이치(-3.90%) 등도 동반 하락했다.

SKC코오롱PI는 신고가를 기록한 지 하루만에 4.36% 밀리며 5만4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그러나 7만3000주를 매수했다.

포스코켐텍(-2.73%), SK머티리얼즈(-1.60%), 서울반도체(-4.81%), 에스에프에이(-2.59%) 등도 약세로 마쳤다.

셀트리온(-1.04%), 셀트리온헬스케어(-334%), 신라젠(-0.18%), 티슈진(-4.72%), 바이로메드(-2.01%), 코미팜(-3.53%), 셀트리온제약(-4.21%) 등도 동반 하락했다. 신라젠의 펙사벡 논란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은 42만8000주를 사들이는 모습이었다.

줄기세포 관련주들이 또다시 주목받으며 차바이오텍은 16.26% 급등한 2만1450원을 기록했다. 장중 2만34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게임주인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4.02% 상승했다. 장중 20만6600원으로 신고가를 다시 썼다.

파라다이스도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5.86% 상승한 2만7100원을 기록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25포인트(0.67%) 하락한 782.45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9억원과 420억원을 내다팔았다. 개인이 950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메디톡스(0.40%), 휴젤(0.69%), 원익IPS(0.43%) 등이 소폭 오른 반면 CJ E&M(-0.90%), 로엔(-1.09%) 등은 약세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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