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제개편 통과에 금값은 하락...美 선물거래 전망에 비트코인은 껑충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4일(현지시각) 미국 주요 자산시장에서는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이 하락하고 위험자산의 대표주자로 부상한 비트코인 가격은 각국의 견제에도 건재를 과시해 대조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77.70달러로 직전 거래일 대비 0.36% 하락했다. 지난 주말 미국 상원마저 세제개편안을 통과시키면서 금의 단기대체재인 달러가치가 반등하고 뉴욕증시 다우존스지수 등 일부 위험자산 가격이 뛰자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은 이날 하락세로 전환됐다. 금값은 직전거래일에 0.4% 올랐다가 이날 내림세로 돌아섰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1만1500달러선에서 막판 거래가 이뤄졌다. COBE(시카고옵션거래소)에선 오는 10일부터, 그리고 나스닥선물거래소에선 오는 18일부터 각각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시작키로 한 것이 비트코인 가격을 1만1000 달러 선 위에서 지탱시켰다.

한국의 법무부가 비트코인 거래를 엄정하게 규제키로 하고 프랑스 중앙은행도 “비트코인은 화폐가 아닌 투기자산이다”면서 부정적 인식을 표출하는 등 각국에서 비트코인을 견제하는 흐름도 많지만 미국발 훈풍에 이날엔 다시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였다.

앞서 블룸버그는 "프랑스 중앙은행의 빌루아 드갈로 총재는 비트코인은 투기자산이라며 경계감을 표출했다"고 전했고 월스트리트저널도 "비트코인은 그 투기성 때문에 미래 결제시스템으로 자리를 잡는 덴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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