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스 "규제완화 속 9개월간 1700억 달러 늘어 5년 만에 최고"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JP모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미국 대형 은행들이 트레이딩 부문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5일 국제금융센터 동향 분석에 따르면 4일(미국시각) 파이낸셜 타임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위험성 높은 트레이딩을 제한하는 금융규제를 완화하려는 입장을 보임에 따라 투자은행들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계속 축소하던 트레이딩 부문을 다시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6대 은행의 트레이딩북은 지난 9개월간 1700억 달러 늘어 지난 2012년말 이후 5년 만에 최고치인 1조7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JP모건의 경우 480억 달러나 증가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은행들의 자기자본 활용이 활발해진데 따른 것이다.

바클레이즈의 자슨 골드버그 연구원은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미국 은행들의 자기자본이 확충되기보다는 규제완화로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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