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업력 따라 매출 증가...국내기업 3곳 중 1곳, 창업 3년 미만"

▲ 자료=통계청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국내 기업 가운데 30년 이상 장수기업은 전체 기업수의 1.9%에 불과했지만 전체 매출액의 37.6%, 자산의 49.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영리법인 기업체 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세를 낸 영리법인(62만7456개) 가운데 30년 이상 된 기업은 1만2106개(1.9%)로 나타났다. 50년 이상 된 장수기업은 1129개(0.2%)에 불과했다.

기업당 매출액은 50년 이상 기업이 5117억원, 40~50년 미만 기업이 1998억원, 30~40년 미만 기업이 593억원으로 업력에 따라 증가했다. 기업당 자산 역시 업력에 따라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30년 이상 기업의 매출액을 모두 합칠 경우 1661조원으로 전체 기업 매출액의 37.6%에 달했다.

반면 전체의 32.6%인 20만4827개가 창업한 지 3년 미만으로 나타났다. 3~6년 미만은 20.6%(12만9438개), 6~10년 미만은 16.2%(10만1579개로 조사됐다.

한편 대기업 기업수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2,114개, 중견기업은 4.1% 감소한 4,010개, 중소기업은 7.3% 증가한 621,332개로 나타났다.

대기업집단(8.0%), 중기업(4.3%), 소기업(7.7%)은 각각 증가한 반면 중견기업 (-4.1%)과 기타 대기업(-6.6%)은 감소했다.

구성비는 소기업이 소기업이 89.2%, 중기업이 9.8%로 전체 기업의 99.0%에 달했다.

또한 대기업은 전체 영리법인 기업 수의 0.3%에 불과했지만 매출액의 48.2%, 영업이익의 55.7%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