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중국은 희토류 부품 생산에 강해...중국 전기차 시장 급성장 주목

▲ 중국 산둥성의 전기차 공장 생산라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최근 미국의 포드자동차마저 중국 전기차 시장 비중을 크게 늘리기로 하면서 중국은 이제 전세계 전기차 업체들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7일 중국 탕쒼 신문은 "지난 5일 미국 포드자동차 회장이 중국 전기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언론과 인터뷰한 내용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탕쒼 신문에 따르면 이제 중국은 글로벌 전기차 회사들의 각축장이 됐다. 수개월 사이 제너럴 모터스(GM), 폭스바겐, 다임러 및 기타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이미 중국 전기자동차 시장에 큰 비중을 두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번엔 포드자동차가 이에 가세했다.

이와 관련, 글로벌 연구기관인 IHS 마킷의 중국자동차 분석가 제임스 차오는 “중국 정부의 지지 속에 이미 글로벌 전기자동차 회사들은 중국 내 전기차 사업과 관련해 아주 좋은 개시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탕쒼 신문은 “현재 중국은 이미 세계에서 주도적 지위를 차지하는 전동모터 생산국일 뿐만 아니라 전동모터(전기자동차 모터)의 거의 모든 부품을 생산할 수 있다”면서 “중국 업체는 심지어 미형자석에 필요한 희토류 원소인 보귀한 금속을 개발제조하고 있는데 미형자석은 흔히 여러 종류의 전동모터제조에 쓰인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폭스바겐은 앞서 중국 협력파트너와 함께 약 130억 달러를 투자해 2020년부터 2025년 사이 중국시장에 25종의 전동자동차를 출시할 것을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2020년 전까지 중국시장에 15종의 전동자동차 출시를 이미 계획하고 있다.

벤츠와 스마트 자동차 제조업체인 다임러도 지난달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자동차 전시회에서 전동자동차 생산에 관한 투자, 특히 배터리 생산을 대폭 늘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다임러 중국 측 관리위원회 멤버인 후버투스 트로스카 씨는 “내가 보건대 중국은 장기간에 걸쳐 승용차의 최대 시장이 될 것”이라며 “그중 대다수는 전동자동차(전기자동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미국의 GM도 중국 전기차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또한 미국의 포드자동차도 지난 5일 기자회견을 통해 “2025년 이전 까지 중국에 15종의 순 전동 혹은 충전식 유전혼합 동력자동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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