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7일 코스닥 지수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750선까지 후퇴했다. 대형 제약바이오주들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진데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대책이 내년 1월로 미뤄졌다는 소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이 3.63% 하락한 19만4000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8.74%), 신라젠(-1.73%), 티슈진(-6.42%), 메디톡스(-1.07%), 바이로메드(-3.58%), 코미팜(-5.42%), 셀트리온제약(-7.55%)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또 CJ E&M(-0.22%), 로엔(-1.19%), 펄어비스(-2.30%), 파라디이스(-7.74%) 등도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가운데 오른 종목은 휴젤(0.69%), 포스코켐텍(2.80%), 에스에프에이(0.25%) 뿐이었다.

가상화폐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디지털옵틱, 퓨쳐스트림네트웍스 등은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SCI평가정보는 1.15% 하락한 5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SCI평가정보는 지난 11월28일 가상화폐거래소 사업 진출 발표 후 연일 상한가로 치솟다가 7거래일째인 이날 소폭 하락했다. 한일진공(-8.77%), 포스링크(-3.02%) 등도 약세로 마쳤다.

줄기세포주 가운데 차바이오텍(-1.44%), 네이처셀(-4.54%) 등은 하락했다.

앱클론은 항코티닌 항체와 관련한 미국 특허권 취득 소식에 17.73% 뛰어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4.93포인트(1.94%) 하락한 753.4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8억원과 703억원을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134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은 휴젤,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인터플렉스, 제일홀딩스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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