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전날 급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 일어난 것이 반등 요인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7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전날의 급락세를 뒤로 하고 반등했다. 원유 저가 매수세가 나타난 것이 유가 반등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이날 내년 1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73달러(1.3%) 오른 56.69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내년 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0.92달러(1.50%) 상승한 62.13달러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전날의 경우 미국 주간 휘발유 재고 증가 속에 WTI와 브렌트유 가격이 각각 2.88%,  2.61% 급락했다가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 원유시장 관계자들은 “전날 유가가 급락한데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이 이뤄진 것이 이날 유가 상승의 원인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정유주의 주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쉐브론(+0.04%)과 엑손모빌(+0.36%)의 주가는 소폭씩 상승했으나 로얄더치쉘(-0.33%)과 BP(-0.68%)의 주가는 하락했다.

최근 유가가 하루하루 변동성을 보이면서 정유주들은 일치된 방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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