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현대경제연구소는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8%로 상향한다고 10일 밝혔다.

하지만 이는 올해 3.1% 성장전망보다는 낮은 것이다.

수출회복세 강화, 한-중 관계 개선, 제한적인 내수 회복 등이 성장전망 상향의 배경이다.

그러나 가계부채 구조조정에 따른 소비위축, ‘3고’(고금리, 원화강세, 고유가), 건설투자 침체 등이 하방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2018년 하반기 이후 ‘저성장’이 재현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소 경제연구실장은 “한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중·장기적 경제역동성 복원, 재정확대와 긴축의 상반된 정책기조에 따른 부작용 극복, 가계의 고용안정과 소득증대, 기업의 투자활성화를 위한 기반조성, 건설경기의 경착륙 방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고부가가치산업 육성과 수출시장 다변화, 생활물가의 과도한 상승 방지, 일자리의 양적·질적 개선과 사회안전망 확충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