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는 기술주 껑충...중국증시는 컴퓨터 및 SW 관련주가 증시 주도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1일 아시아증시에서 한국증시는 물론 일본증시와 중국증시도 더불어 올랐다. 미국증시 상승 영향을 받은 상황에서 특히 일본증시는 엔화환율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이 증시 상승에 보탬이 됐다. 중국, 일본증시 모두에서 기술주의 주가가 동반 상승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일본증시를 대표하는 니케이 225 지수가 2만2938.73으로 직전 거래일 대비 0.56% 상승했다. 또한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중국증시를 대표하는 상하이종합 지수는 3322.20으로 직전 거래일 대비 0.98% 올랐다.

이날 일본증시는 앞서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미국시각 8일) 미국 다우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작성하는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나란히 오르자 그 영향을 받았다. 게다가 이날 일본증시가 열리는 동안 엔-달러 환율이 113.5~113.6엔 선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 달러 대비 엔화가치 약세 흐름이 유지된 것도 일본증시 수출주들에게 호재로 작용했다. 또한 미국증시에서 기술주가 지난주 후반 3거래일 연속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자 이날 일본증시에서도 기술주의 상승이 돋보였다. 니케이 225 지수는 이날까지 3거래일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날 중국증시에서는 상하이종합 지수가 오후에 탄력을 더해가며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증시에서는 컴퓨터 관련주와 빅데이터 관련주 및 소프트웨어(SW) 관련주의 상승이 돋보였다. 슝안신구공작위원회가 빅데이터 전략을 강화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게다가 지난 10일 일본경제신문과 중국참고소식망 또한 “중국의 경우 폰 결제가 세계 최강”이라며 “이를 통한 빅데이터 산업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 기사를 내놓은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메이디그룹과 로반전기의 주가가 장중에 3% 이상씩 급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