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까지 외환시장은 조심스런 거래만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회의는 14일 열리는데 두 중앙은행의 정책차이로 미국과 독일 국채금리가 벌어지고 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092.4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0.1원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30일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서울 외환시장에는 뚜렷한 환율변동요인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엔화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오후 4시26분(한국시간) 현재 113.40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4% 하락했다.

Fed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 확실시되지만, ECB는 다소 소극적인 경제전망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과 독일의 국채금리 격차가 확대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과 독일 2년 만기 국채금리 격차는 현재 2.56%포인트로 1년 전의 1.88%포인트보다 확대됐다.

로이터는 두 나라 금리가 이렇게 벌어진 것은 1999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는 외환시장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778 달러로 0.08%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343 달러로 0.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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