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12월 금리인상 전망 100%" & 미 11월 PPI 6년래 최고...달러 껑충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2일(미국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가치가 전날의 소폭 약세를 딛고 다시 상승했다. 이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회의를 시작한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의 확정적이라는 판단과 함께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PPI) 지수가 호조를 보인 것이 달러가치를 다시 상승세로 돌려 세웠다.

이에 전날 강세를 보였던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는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엔-달러 환율은 뉴욕시장 기준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였다.

뉴욕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4.15로 전일 대비  0.24% 올랐다. 달러 인덱스는 지난주 내내 소폭씩 오르다가 전날엔 미국의 10월 채용공고 부진 속에 0.04% 하락한 뒤 이날 다시 반등했다.

FOMC가 하루 뒤에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내릴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인데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호조를 보인 것이 달러인덱스를 반등시켰다. 이날 미국 경제방송인 CNBC는 40명의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0%가 12월 금리인상 전망을 내렸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11월 PPI가 전월 대비 0.4%나 상승하면서 6년래 최고치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달러 가치 강세 전환 속에 이날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는 1.1738 달러(한국시각 13일 새벽 5시25분 기준)로 전날 비슷한 시각의 1.1784 달러보다 하락했다.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는 지난 주 내내 하락하다 전날 살짝 반등한 뒤 이날 다시 하락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113.54엔으로 전날 비슷한 시각의 113.52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이번 주는 글로벌 중앙은행 주간이다. 14일(현지시각)에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영란은행(BOE), 스위스 중앙은행(SNB)이 통화정책 결정에 나설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주는 계속해서 주요국 통화정책과 통화가치 흐름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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