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핵심 제품 경쟁력은 두고 봐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HSBC가 13일 휴메딕스(200670)에 대해 “실적 성장 재개 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HSBC에 따르면 지난해 휴메딕스의 실적 성장은 여전히 7%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이 13%나 감소한 것이 문제였다.

HSBC는 하지만 “우리의 시각에서 볼 때 휴메딕스의 실적 성장은 새롭게 시작한 화장품 사업에 힘입어 재개된 점이 눈길을 끈다”면서 “휴메딕스 경영진은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할 예정인데, 약 18종류의 ‘Elravie(엘라비에)’ 약용 화장품 상품을 선보인 것도 그중 하나다”고 진단했다.

이어 “휴메딕스는 상품 종류를 2018년에 35~40개까지 확장시킬 계획인 것으로 안다”면서 “이에 따라 동사는 2018년 화장품 사업의 매출을 올해보다 두 배 높은 30억~4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12월 추가된 새로운 생산력은 동사 실적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HSBC는 덧붙였다.

HSBC는 “동사의 핵심 상품들이 여전히 고군분투하고 있어 당사는 홀드(Hold) 의견을 고수한다”면서 “동사의 핵심 상품으로는 HA 필러와 골관절염 상품을 들 수 있는데, 두 상품은 동사 전체 매출의 약 50%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HSBC는 “두 상품이 의미 있는 개선세를 보이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한국 내 HA 필러 생산업체가 다수 존재하고 중국시장으로의 침투 또한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골관절염 상품의 경우, 1회 투여량 제품으로 대체할 상품을 재출시할 계획이지만 내년 하반기에나 판매가 승인될 것이기 때문에 2019년 상반기까지는 매출이 인식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목표주가는 3만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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