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 관련 불확실성 남아"...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글로벌 금융기관인 골드만 삭스가 13일 편의점 업종에 대해 “최악의 공포는 피했지만, 흥분하기에는 여전히 너무 이르다”고 진단했다.

골드만 삭스는 “편의점 업체들이 신규점포 개점 속도를 낮춰 기존점 매출성장률(SSSG)이 내년에 평균 1~2% 회복될 것이며, 또한 내년 정부예산에 중소기업 최저임금 보조금이 2조9000억원 포함되면서 비용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어서 최악의 경우는 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내년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기존점 매출성장률이 다시 가속화되는지 확인될 필요가 있기 때문에 흥분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는 평가다.

골드만 삭스는 “BGF리테일의 경우 실적 대부분이 편의점 사업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전망에 근본적인 변화는 없고, 제품믹스 개선을 긍정적인 장기 성장동력으로 보고 있지만 업계의 경쟁과 규제 역풍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리테일 업종이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지만 현 수준에서는 다른 업종의 상승 여력이 더 크다고 판단하며 단기적으로 의미있는 오름세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이날 증시에서는 오전 10시 6분 현재 BGF리테일은 0.64% 하락한 23만3500원, GS리테일은 2.10% 상승한 4만13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