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쒼망 "올해 북경 기존주택 거래량 전년 대비 51%나 감소"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부동산 열풍이 일었던 중국 북경에서 중고주택(기존 살던 주택)의 거래량이 갑자기 급감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텅쒼망에 따르면 중국 북경지역에서 중고주택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올들어 거래량이 전년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원부동산연구소(中原地产研究中心)의 예측에 따르면 2017년 북경 중고주택 거래량은 13.4만 채로 2016년의 27만 채에 비해 무려 51%나 감소했다. 이는 또한 2015년 이래 최저 거래량이기도 하다.

중원부동산연구소의 짱따웨이(张大伟) 수석분석가는 “올해 뿐 아니라 내년에도 북경 중고주택 시장거래량은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내년엔 거래량이 10만 채도 안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북경의 중고주택 거래량이 부동산 광풍 진정 신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경기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상황에서 이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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