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평가 불가 & 무가치 가능성 커 & 도둑맞기 쉬운 불안정한 상품

▲ 지난 8일 서울의 한 전광판에 보여진 가상화폐 시세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비트코인 백만장자가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3가지나 열거해 눈길을 끈다.

비트코인은 가치평가가 불확실하고 무가치 일 가능성이 크며 불안전해 믿을 바 못 된다는 게 그 이유다.

14일 CNBC 보도에 따르면 백만장자로 경제서적 밀레니얼머니(Millennial Money)의 설립자인 그랜트 사바티어 씨는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말아야 할 3가지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비트코인의 가치를 확실하게 평가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미 전 세계에서 투자열풍을 일으켰다. 너무나 많은 신인, 특히 투자경험이 거의 없는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있고 구매 속도가 너무 빠르기에 확실하게 가치를 평가할 수 없다. 그는 “어떤 자산이든 가격이 하루 사이에 20~30%나 급변동한다면 이는 확실히 불안정한 것”이라며 “이는 곧 당신이 아주 짧은 시간 내에 파산에 이를 수도 있다는 뜻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당신이 내년에 돈이 필요하다면 비트코인 구매는 금물”이라며 “미친 듯 요동치는 단기파동을 보면 비트코인은 일종의 단기도박이지 투자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사바티어는 아울러 “비트코인은 아무런 가치도 없는 상품일 수 있다”고 덧붙인다. 그는 “비트코인 뒤에 숨어있는 가치는 블록체인 기술인데 다른 화폐들이 이런 기술을 복제하는 것은 일도 아니다”면서 “사실상 많은 화폐들은 비트코인보다 더 좋은 창설기초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판본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은 화폐 중에서 증폭이 가장 큰 화폐에 속하지 않는다. 라이트코인은 올해 들어 이미 약 76배나 뛰어올랐다. 물론 비트코인이 다른 것에 비해 가장 앞선 측면은 있지만 오직 인터넷을 통해서만이 안전하게 매매 가능하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미친 듯이 뛰어 오른 데다 거래비용도 부단히 올라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방대한 거래량도 대규모의 거래 지연을 부각시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어떤 거래는 10일이 넘어서야 성사될 수 있었다. 게다가 가격파동이 너무 심해 거래비용도 덩달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다수 투자자들이 구매한 것은 블록체인 기술의 가치가 아니라 말만 번듯한 선전에 지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사바티어는 “비트코인은 불안전하며 믿을 바가 못 된다”는 진단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암호화 화폐거래는 늘 해커의 습격을 받기가 쉽다. 비트코인 거래 플랫폼 자금이 든든하다고 해서 해커의 공격을 받지 않는다는 보장은 그 어디에도 없다. 집중적인 관리기구의 보장없이 비트코인의 안전을 논할 수가 없다. 비트코인 도난사건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당신이 비트코인 구매결정을 내렸다면 비트코인 구매자금이 당신 원금의 1%를 초과해선 안 된다”면서 “장기를 보든 단기를 보든 비트코인은 당신의 자금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투자대상이 결코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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