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금리 인상은 세 차례로 마무리됐고, 내년 세 차례 금리 인상 전망은 여전하다. Fed와 관련해서 금융시장의 전망이 크게 바뀐 것은 없다.

그러나 미국 정치권의 상황은 달러 약세를 가져오고 있다.

공화당이 25년 아성인 앨라배마 주 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 의외의 패배를 당하면서 미국의회 상원에서 법안통과를 위한 과반수 확보를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100석 가운데 52석을 갖고 있던 공화당은 1석을 민주당에 내주게 됐다. 상원과 하원의 조율 후 다시 처리해야 하는 감세 법안의 통과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앞선 표결에서 재정적자를 이유로 반대의견을 고수한 의원이 있는 한 편으로 찬성에 동참했던 존 맥케인 의원이 건강으로 인해 표결 참여가 불확실해졌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089.1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1.6원(0.15%) 하락했다.

엔화환율이 전날 뉴욕시장에서 하락한 것에 비하면 작은 폭의 변동이다. 엔화환율은 뉴욕시장에서 0.89%의 큰 폭으로 하락한 후 아시아 시장에서는 소폭 반등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오후 5시10분(한국시간) 현재 112.73엔으로 0.17% 올랐다.

이에 따라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966.11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968.9 원보다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824 달러로 0.02%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3433 달러로 0.1% 올랐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14일 정책회의를 갖는다. 이들 중앙은행은 기존의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