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금리인상 이슈 선반영한 게 반등 요인...비트코인은 선물거래 돌입 후 주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음에도 국제 금값은 금리 인상일로부터 이틀 연속 올라 눈길을 끈다. 그간 금리인상 전망을 이미 충분히 반영하면서 금값이 떨어질만큼 떨어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반면 비트코인은 이번 주 미국의 선물거래 시작 후 주춤해진 모습을 보여 대조를 보이고 있다.

14일(미국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국제 금값이 전날에 이어 또다시 뛰었다. 이틀 연속 상승이다.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55.50달러로 전일 대비 0.55% 더 상승했다. 전날 1.30%나 급등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뛰었다.

전날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지만 이상하게도 금값은 금리인상을 단행한 전날부터 이틀 연속 뛰었다. 이는 그간 금리인상 이슈를 충분히 반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날 초위험 상품인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은 크지 않았다. 한국시각 15일 새벽 6시10분 현재 비트코인 선물은 1만6331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또한 같은 시각 비트코인 현물도 1만6543 달러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전일 대비 0.07% 하락한 것이다. 이번 주부터 미국시장에서 비트코인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후 가격 흐름이 주춤해진 모습이다. 이번주 초 1만7000달러 대에 있던 비트코인 선물가격과 비트코인 현물 가격이 이젠 1만6000달러 대에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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