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텅쒼망 "파나소닉 배터리 점유율 세계 1위에 보탬 될 것"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 언론이 도요타와 파나소닉의 전기차 배터리 분야 협력 여부에 높은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끈다. 중국 정부가 전기차 산업 육성 및 보급에 적극 나서는 상황에서 도요타와 파나소닉의 협력 여부에 중국 언론도 적극적인 보도에 나서고 있다.

15일 중국 텅쒼망은 14일(유럽시각)자 유럽 자동차신문의 보도를 인용해 “일본 최대 자동차제조업체 도요타와 배터리 업체 일본 파나소닉이 지난 13일 배터리 분야 협업에 나서기로 했다”면서 “전기차 배터리 실행가능성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하며 최종적으로 도요타 계열사의 전기차종에 대규모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텅쒼망에 따르면 사실상 이 두 회사는 지난 1953년부터 이미 협업을 해왔다. 또한 1996년엔 공동출자 형태로 프라임어스 EV에너지(PEVE)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 회사에선 주로 도요타의 혼합동력과 전기차종의 배터리 및 전원관리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번의 새로운 협력관계 구축 역시 기존 두 회사간 협업에 기초한 것임은 물론이다. 아울러 이는 앞으로 쌍방이 배터리 연구개발 영역에서 더욱 긴밀한 합작을 전개함을 의미한다.

텅쒼망은 “현재 파나소닉은 글로벌 최대 전기차 배터리 공급업체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면서 “노무라 리서치 연구소 집계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파나소닉은 플러그린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 29%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텅쒼망은 “유럽 자동차신문 보도에 의하면 도요타와의 합작은 파나소닉으로 하여금 자동차 리튬 배터리 시장의 선두에 설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스위스 신용대출분석가 미카 니시무라(Mika Nishimura)는 “도요타와 파나소닉의 연합은 배터리 개발 초기에 연구개발 비용을 분담(도요타에도 연구개발 비용 할당)하는 효과도 기대된다”면서 “파나소닉의 전략사업 중 배터리 업무가 중요한 이윤 증대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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