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와 브렌트유, 전날엔 동반 상승했다가 이날엔 엇갈린 흐름 연출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5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전날의 상승세를 뒤로 하고 뉴욕시장 장중에 혼조세로 돌아섰다. 최근들어 내년 유가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국제 유가가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시각 16일 새벽 2시10분 현재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63.16 달러로 전일 대비 0.24% 하락했다. 반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57.21 달러로 0.30% 올랐다.

앞서 전날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OPEC(석유수출국기구)은 “내년 말까지 원유 공급과잉 현상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같은 날 “미국 셰일오일증산 우려로 내년에도 원유 공급초과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내년 공급초과 전망은 러시아가 최근 “내년엔 원유 수급 전망이 긍정적이다”고 관측했던 것과는 다른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주요 국제 유가가 서로 다른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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