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은행 CEO들 "내년엔 업무 디지털화에 매진할 것"

▲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21일 “은행, 카드, 증권, 생명보험의 핵심서비스를 한 번의 로그인만으로 추가 앱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통합 모바일 플랫폼 ‘신나는 한판’을 전면 리뉴얼해 오픈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런 가운데 금융업계의 서비스 업그레이드 및 금융업무 디지털화 경쟁도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관점의 디자인 개편을 포함한 UX/UI 개선과 금융캘린더, 증권매매, 환전, 신용카드 분실 신고 등 신한금융그룹의 주요서비스가 추가로 탑재됐다”면서 “또한 고객들이 많이 클릭하고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요 서비스를 한곳에서 쉽고 빠르게 접속할 수 있도록 메뉴를 변경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증권매매 서비스는 신한금융투자 대표앱 신한i알파 뿐만 아니라 은행의 신한S뱅크, 카드의 FAN앱, 생명의 스마트창구앱을 통해서도 거래가 가능하도록 변경했다”면서 “신한금융그룹의 각종 금융 일정(자동이체, 카드결제일 등)을 구글, 네이버 캘린더와 연동한 ‘금융 캘린더’를 탑재해 고객의 편의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밖에도 보험상품 신규, 모바일 간편대출(포켓론) 등의 서비스도 추가로 탑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금융의 이번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계기로 금융권의 금융업무 디지털화 경쟁이 치열해질 것인지도 주목된다.

실제로 외국계 투자기관인 크레디리요네증권(CLSA)은 지난 19일 은행업종에 대해 “내년에는 금융업무 디지털화와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한 바 있다.

CLSA는 “연합인포맥스가 12명의 은행 CEO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신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 중 75%가 내년에 오프라인 지점 및 직원에 대한 추가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고, 91%는 주요 전략 중 하나로 디지털화를 꼽았다"고 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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