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 전기차 관련주도 뒷걸음질...코스닥, 740선 턱걸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코스닥 지수가 15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며 740선에 턱걸이했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은 물론 최근 테마를 형성했던 가상화폐주들까지 대부분 약세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이 1.84% 하락한 19만7300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1.00%), 셀트리온제약(-2.54%), 신라젠(-4.91%) 등이 하락했다. 바이로메드(-1.88%), 휴젤(-1.41%) 등도 동반 내림세였다.

포스코켐텍(-2.91%), SK머티리얼즈(-2.67%), 원익IPS(-5.33%) 등 반도체, 전기차 관련주들도 부진했고 파라다이스도 1.17% 빠졌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중국 수출 기대감이 커졌다는 증권사 분석에도 불구하고 5.18% 하락 마감했다.

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은 전날 급락에서 벗어나는 모양새였다. 티슈진은 0.34% 하락한 4만3500원을 기록했고 코오롱생명과학은 0.16% 상승한 12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은 전날 인보사 기술수출 무산 소식에 각각 13%, 15% 하락했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위권 가운데 오른 종목은 펄어비스(1.07%)와 에이치엘비(2.78%) 두 종목에 불과했다.

가상화폐 관련주들도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비덴트(-15.41%), 옴니텔(-17.79%) 등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분을 보유한 업체들이 급락했는가 하면 SCI평가정보(-26.29%), 제이씨현시스템(-13.93%), 씨티엘(-20.00%), 한일진공(-12.75%), 디지털옵틱(-8.59%) 등도 동반 하락했다. 우리기술투자도 2%대 밀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4.95포인트(1.98%) 하락한 740.32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272억원과 100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1217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를 보인 가운데 통신장비가 5% 이상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은 셀트리온, 메디포스트, 홈캐스트, 펄어비스, 인터플렉스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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