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 페이 등 핀테크산업 모두 해킹 대비 강화해야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최근 비트코인 거래소인 유빗이 해킹을 당해 총 자산의 17%를 털리고 파산을 신청해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문제는 해킹 문제가 가상화폐거래소 만의 얘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거래소, 채굴업체나 거래 고객 등 가상화폐 업계는 물론 전체 핀테크 관련 업종 전반에 걸쳐 해킹피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실제로 금융권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24시간 거래가 이뤄지는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은 보안 문제가 생명이나 다름없다.

야간 근무인력 충원과 야근수당 지급, 거래시스템 유지보수 및 완벽한 보안 유지에 신경쓰다보니 오프라인 점포가 없어 발생하는 비용절감 효과가 기존 은행보다 그리 크지 못하다는 말도 나온다.

삼성페이, LG페이 등 간편 결제 업계도 해킹에 철저히 대비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특히 해킹 주체가 소문처럼 북한이거나 이슬람국가(IS) 같은 국제테러단체라면 이는 국가안보와 세계평화에도 큰 위협이 된다.

정부 당국과 관련 업계는 이런 점을 명심하면서 지금이라도 보완대책을 서둘러 강화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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