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 현대중공업 등 조선주 회복세...코스피, 30p 뛰어올라 2467 마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올해 증시 마감일인 28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 대형주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한올바이오파마 등 제약주들의 오름세도 돋보였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은 전날의 하락세에서 다소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24% 상승한 254만8000원, SK하이닉스는 1.86% 상승한 7만6500원을 각각 기록했다. LG이노텍(2.49%), 삼성전기(1.52%), 삼성SDI(3.54%), LG디스플레이(0.50%) 등도 올랐다.
LG전자는 0.93% 하락한 10만6000원에 마감했지만 장중 10만9500원을 터치하며 사흘째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현대중공업은 3.72% 상승한 10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대규모 유상증자로 급락했지만 하락이 지나치다는 분석에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로보틱스(5.69%), 현대일렉트릭(3.64%), 현대건설기계(1.81%) 등도 동반 상승했다.
삼성중공업도 ‘현대중공업 쇼크’에서 벗어나며 4.71% 상승했고 한진중공업은 7.29% 뛰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9.91% 상승한 2만4400원을 기록했다. 장중 2만6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바이오기업에 대한 기술수출 등의 호재로 실적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보령제약(7.14%), 동화약품(3.50%), JW중외제약(3.07%), 현대약품(2.43%) 등도 크게 올랐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0.82포인트(1.26%) 상승한 2467.49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97억원과 31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개인은 2139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71%), 건설(2.06%), 기계(1.63%), 화학(1.5%) 등이 상승한 반면 은행(-0.74%), 통신(-0.68%), 전기가스(-0.28%), 비금속광물(-0.2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화학(2.66%), KB금융(0.63%), 삼성생명(0.81%), 삼성바이오로직스(1.37%) 등이 올랐고 현대차(-0.32%), POSCO(-0.60%), NAVER(-0.80%), 현대모비스(-1.87%), 한국전력(-0.65%) 등은 부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47포인트(0.82%) 상승한 798.42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