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족에 대한 따뜻한 손길 필요"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 계열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이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 하는 2017 글로벌 나눔 콘서트’ 후원에 나선다. 새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뜻도 담겨 있다.

하나 금융그룹 관계자는 30일 “이번 행사는 KEB하나은행과 한국산업인력공단, 롯데월드가 후원하고 의정부 외국인력지원센터가 주최한다”면서 “국내에 거주 중인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한국의 문화를 즐기고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그들도 우리와 함께 생활하는 사회 공동체의 소중한 일원임을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내년도 하나금융그룹의 중점추진 최우선 과제로 선정된 ‘함께 성장하는 금융’과도 궤를 같이 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이 추구하는 행복한 금융은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며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족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시점에 이같은 행사를 후원하게 돼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올해로 4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K-POP 그룹인 리브 하이의 공연을 시작으로 남사당패 공연 및 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으로 유명해진 성악가 폴 포츠, 그리고 발달 장애인이라는 편견을 깨고 뛰어난 음악가로 성장한 첼리스트 배범준 등이 참여해 다채로운 음악을 선사하게 된다.

하나금융 사회공헌문화부 박성재 차장은 “하나금융그룹은 ▲다문화 센터인 ‘다린(多隣)센터’의 운영 ▲한국여성재단과 함께 캄보디아 다문화가정의 모국방문을 지원하는 '트윈클 투게더 프로젝트(Twinkle Together Project)' 프로그램 진행 ▲베트남, 캄보디아 등 저개발 국가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하나 해피 클래스(Hana Happy Class)' 설치 등 다문화 및 저개발 국가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마침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이번에서 관련 행사를 하게 돼 각오가 새롭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서울 을지로 본점에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한 홍보관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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