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관련 리스크 대폭 경감효과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최근 보험업권의 신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이 미뤄지면서 보험회사들의 규제 관련 리스크가 대폭 경감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2일 보험업계와 NH투자증권(이하 NH증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보험기준서(IFRS17) 도입 시까지 보험사들의 규제 이행을 돕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금융상품기준서(IFRS9)의 적용을 한시적으로 면제해주거나 당기손익 조정접근법 사용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최대 38조원에 달하는 지분증권을 다른 자산으로 대체해야 하는 리스크가 대폭 경감됐다.

하지만 오는 2021년 IFRS9 및 IFRS17 도입은 피할 수 없는 만큼 보험사들의 자본 확충 및 보유상품 개선노력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임정민 NH증권 연구원은 “신 기준 하에서의 건전성 지표 저하는 불가피하다”면서 “IFRS9의 영향으로 지분증권 및 저 신용등급 채무증권을 축소하고 장기 우량 채권으로 대체하는 와중에 손익 및 장부상의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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