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6개국 596개 도시 찾아...1인당 106만원 소비

▲ 일본 도쿄의 중국 관광객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새해 연휴에 중국인들이 해외여행으로 찾은 1위 지역은 일본으로 나타났다.

2일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씨트립 그룹의 ‘2018년 신정 휴가여행 보고 및 인기차트’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인 여행객의 45%가 해외여행을 택했고 한 사람당 해외여행 비용은 6527 위안(약 106만 원)이었으며 가장 많이 찾은 지역은 일본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여행객이 찾은 국가는 지난해 55개에서 66개로 늘어났으며 이들이 찾은 국내외 도시는 596개에 달했다. 극지, 극광(오로라), 잠수, 불교 수행, 별자리 관측, 해외 의료 등 다양한 주제의 여행품목도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해외로 나간 중국 여행객들을 예약별로 구분해보면 40%는 단체여행, 45%는 자유여행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여행, 현지 가이드 활용, 개인맞춤(Personal Tailor) 여행 등 새로운 방식의 여행 수요가 전체의 15%를 차지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단체여행과 자유행, 크루즈 여행객 중의 60%는 80, 90대의 여성으로 조사됐다.

한편 중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아가는 도시로는 쇼핑 천국인 홍콩 이외에도 방콕, 도쿄, 싱가포르, 오사카, 타이페이, 두바이, 이스탄불, 로마, 푸켓, 카이로, 오키나와, 치앙마이(태국 북부), 사바(말레이시아의 주), 씨엠립(캄보디아의 도시), 홋카이도, 마카오, 로스앤젤레스 등이 꼽혔다.

국가 별로는 일본여행이 단연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경우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힘을 쏟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성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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