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각 "비트코인 추가 상승 여부에 촉각"...금값은 12거래일 연속 상승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3일(미국시각)에도 국제 금값은 꺾이지 않았다.

또한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숨고르기를 하는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미국시장에선 실리콘 밸리의 거물이 비트코인에 베팅한 사실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318.50달러로 0.18% 상승했다. 새해 들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전날에도 0.55% 올랐었다. 이로써 국제 금값은 무려 12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작년 9월15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날까지는 달러 약세가 금값 상승의 원인이었지만 이날엔 달랐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가치가 작년 연말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처음으로 상승했지만 금값도 꺾이지 않았다. 이날 금 투자자들은 달러 동향 보다는 미국 연준이 이날 발표할 작년 12월분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완화적인 의사록 내용에 대한 기대 속에 상승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쉬어가는 흐름을 연출했다. 한국시각 4일 새벽 6시7분 현재 비트코인 현물은 1만502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면서 0.5% 가량 하락했다. 또한 비트코인 선물은 1만4937달러로 전일 대비 0.6% 오른 수준에서 거래됐다.

한편 이날 코인데스크라는 소식지는 “파운더스 펀드의 비트코인 투자 소식에 최근 비트코인 시장에 강세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만약 1만5400 달러 돌파 시 비트코인 가격은 1만6000달러 선 돌파는 물론 직전 고점 수준인 1만8000달러 수준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도 “미국 실리콘밸리의 거물 피터 틸이 파운더스 펀드를 통해 비트코인에 1500만~2000만 달러 어치의 비트코인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로 인해 비트코인이 10% 이상 오르는 등의 강세 흐름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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