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주 일제히 올라...코스닥 14p 하락 808 마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4일 코스닥 지수가 기관 매도로 14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셀트리온이 장중 신고가를 기록한 반면 신라젠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은 부진했다.

가상화폐 관련주들은 정부의 규제 소식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1.34% 상승한 25만원을 기록했다. 장중 26만1200원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외국인들은 이날도 27만주를 사들이며 12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11만2100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에 3.20% 하락했다.

신라젠은 외국인의 팔자가 몰리며 9.90% 급락했고 티슈진(-2.42%), 메디톡스(-5.01%), 셀트리온제약(-5.67%), 코미팜(-4.47%) 등도 약세로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CJ E&M(-3.51%), 펄어비스(-3.52%), 로엔(-2.14%), 포스코켐텍(-3.42%), 파라다이스(-5.80%), 스튜디오드래곤(-5.36%) 등도 떨어졌다.

가상화폐 관련주는 정부의 규제 소식에도 대부분 급등했다. 가상화폐 테마로 묶인 대성창투, 에이티넘인베스트, 버추얼텍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제이씨현시스템(16.74%), 옴니텔(14.59%) 등은 급등했다. SCI평가정보(5.82%), 비덴트(3.42%), 디지탈옵틱(1.85%) 등도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4.30포인트(1.74%) 하락한 808.01로 마감했다. 기관이 4210억원을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외국인도 50억원 매도 우위였다. 개인이 448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 에이치엘비, 휴젤, 서울반도체, 포스코켐텍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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