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주 등락 엇갈려...코스닥, 20p 상승 828 마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5일 코스닥 지수가 20포인트 급등하며 830선에 바짝 다가섰다. 셀트리온과 차바이오텍이 각각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제약바이오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6.76% 상승한 26만6900원을 기록했다. 장중 26만7000원을 터치하며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외국인은 이날 26만2000주를 사들이며 13일째 연속 순매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83%, 셀트리온제약은 1.27% 각각 올랐다.

신라젠은 장 초반 대주주 지분 매각 소식에 7% 하락했지만 막판 8.46% 반등하며 1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은 이날 하루에만 59만주를 사들였다. 바이오신약 개발기업인 제넥신의 항암제 미국 임상에 투자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에 제넥신 역시 5.17% 올랐다.

차바이오텍은 23.36% 상승한 3만4850원을 기록하며 시총 16위에 올라섰다. 장중 3만625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가상화폐 관련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우리기술투자는 거래 재개 하루만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우리기술투자는 전날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돼 거래가 정지됐었다.

게임업체인 한빛소프트가 일본 미탭스와 1000억원 규모 가상화폐 공개(ICO)에 나선다는 소식에 24.75% 급등했다.

가상화폐 테마주로 묶인 대성창투(11.24%)와 디지털옵틱(5.15%) 등은 올랐지만 에이티넘인베스트(-2.26%), 버추얼텍(-0.47%), 제이씨현시스템(-2.74%) SCI평가정보(-5.00%), 비덴트(-2.81%) 등은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0.02포인트(2.48%) 상승한 828.03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2007년 7월 12일(828.22) 이후 최고치다. 외국인이 185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7억원과 1425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 가운데 SK머티리얼즈(-0.17%), 스튜디오드래곤(-0.50%), 컴투스(-0.55%), 서울반도체(-0.72%) 등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했다.

티슈진(1.69%), 펄어비스(2.62%), 바이로메드(3.71%), 포스코켐텍(7.65%), 휴젤(1.29%), 파라다이스(4.03%) 등의 오름세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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