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다소 절상되는 가운데 외환당국도 간만에 실력행사를 통해 원화환율을 끌어올렸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066.0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3.3원(0.31%) 상승했다.

개장 직후에는 달러 약세 분위기가 지속돼 원화환율은 1058.8 원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1060원선이 당국의 하락저지선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곧이어 강한 정책적 달러매수가 등장했다. 원화환율은 이로부터 11.1원 높은 1069.9 원까지 올랐다가 일부 반락하면서 마감됐다.

아시아시장에서 달러 약세에 대한 조정흐름도 있었기 때문에 개입의 힘이 더욱 커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13분(한국시간) 현재 113.33 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5% 상승했다.

이에 따라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941.15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938.62 원보다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2000 달러로 0.24% 하락했고 파운드가치는 1.3542 달러로 0.21%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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