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굴장비 감소+중동정세 불안이 유가 반등 요인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8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직전 거래일의 소폭 하락세를 뒤로하고 다시 상승했다. 이란 등 중동 불안이 지속되는데다 지난주 후반 베이커 휴즈가 미국의 원유채굴장비 수가 742개로 전주 대비 5개 줄었다고 밝힌 것이 이날 유가 상승에 기여했다. 그러자 미국증시 내 주요 정유주의 주가도 대부분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1.73달러로 직전 거래일 대비 0.47% 올랐다. 또한 이날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67.78달러로 0.24% 상승했다. 직전 거래일의 경우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0.9%, 0.65% 하락했다가 이날 다시 소폭 반등했다. 다만 이날 미국 달러가치가 강세로 돌아선 것은 유가 반등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어찌됐든 이날 유가가 소폭이나마 강세로 돌아서자 미국증시내 주요 정유주인 쉐브론(+0.49%) 엑손모빌(+0.45%) 로얄더치셸(+0.06%) 등의 주가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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