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케냐, 수단 등서 가치와 수요 증가"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비트코인이 아프리카 등 일부 개발도상국에서 ‘대체화폐’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9일 국제금융센터 동향분석에 따르면 8일(미국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자국 화폐의 안전성이 낮은 케냐, 수단 등에서 비트코인이 대체화폐로서의 가치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는 은행을 통한 금융거래 보고의무가 없어 개도국의 외환접근성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분석도 뒤따랐다.

수단의 경우 비트코인은 국제사회의 제재를 회피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케냐는 스마트폰 보급 확산이 비트코인 열풍에 한몫하고 있다.

다만 “가격의 불안정성, 자금세탁에 활용될 가능성 등 위험요인들이 남아있어 신흥시장에서 주요 화폐로서의 기능을 감당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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