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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짝퉁 분유 대거 퇴출...'분유산업 대청소' 실시중국경제주간 "새해부터 중국에선 사상 가장 엄격한 분유정책 시행"
진매화 기자  |  wh1463@choi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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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9  16: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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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에서 새해 들어 역사상 가장 엄격한 새 분유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분유 업체의 난립을 막기 위한 조치들이 대거 동원됐다. 애매한 표현이나 과장된 표현을 제품설명에 쓸 수 없고 한 업체가 무수히 많은 브랜드나 제조법을 사용할 수도 없게 된다. 또한 영유아 조제분유를 팔려면 반드시 조제법을 등록해야 한다. 미등록 업체는 퇴출된다. 이를 두고 중국에선 '분유업계 대청소' 가 실시됐다고 표현했다.

9일 중국경제주간(中国经济周刊)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이같이 역사 이래 가장 엄격한 분유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새로운 정책(규정)에 의하면 국산이든 해외분유든 제조업체당 원칙상 브랜드 3개, 제품 9종을 초월해서는 안 된다. 2018년부터 중국시장에서 영유아 조제분유를 판매하려면 반드시 제품 조제법 등록증을 취득해야 하고 미등록자는 시장에서 강제퇴출 된다.

앞서 2017년 12월 28일까지 중국 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이 발표한 33건의 영유아 조제분유 등록리스트에는 총 97개 우유제품 업체들의 319개 브랜드가 들어 있었는데 허가를 받은 분유 조제법이 940개에 달했다. 그 중 조제법 등록을 마친 수입제품은 총 68개로서 197개의 조제법이 있었고 총 조제법 리스트의 20%를 차지했다.

집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는 106개의 영유아 조제분유 생산업체에 총 2000개에 달하는 조제법이 있다. 1월 1일부터 조제분유 등록제라는 새 정책이 정식으로 실시된 후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과 짝퉁 해외 브랜드는 전부 시장에서 사라질 것이고 조제법은 2000개에서 몇 백개로 축소될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의 원 부국장 텅쟈차이(滕佳材)는 "이번 분유 새 정책은 '산업 대청소' 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의 특수식품 등록관리사 부사장 마푸샹(马福祥)은 "유럽에서는 한 제조업체당 3~6개의 조제법만 갖고 있다"면서 "중국에서도 많은 업체들에서 조제법을 반드시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능발달 도움-소화계통 면역강화-양질 단백질 비례배합 등 실증을 거치지 않은 과장된 표현(태그), 수입한 원산지 우유 사용, 유기목장 등 애매하게 사용한 단어들 및 유백표기, 무첨가, 단백표기 등 특수설명이 필요 없는 영양성분에 관한 표현법들은 모두 사용을 금한다"고 강조했다.

특별히 주의를 불러일으킨 것은 중국 국내업체들이 조제법 등록을 제일 많이 따냈다는 점이다. 베인메이(贝因美, Beingmate)가 51개를 등록하여 최고치에 달했고 그 외 20개 이상의 조제법 등록증을 취득한 업체들로는 페이허(飞鹤), 멍뉴(蒙牛), 이리(伊利), 밍이(明一), 아오유(澳优), 네슬레 와이어스(雀巢惠氏) 등이다.

유업전문가 왕딩멘(王丁棉)은 "940개 조제법 중에 해외분유가 197개로 약 20%를 차지한다"면서 "총적으로 따지고 보면 80%를 차지하는 중국산분유가 이번 정책의 수혜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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