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중국 정부 채굴 금지령 주목...향후 흐름 주목해야"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0일(미국시각) 미국 선물시장에서 비트코인 약세가 이어졌다. 이날엔 중국발 악재가 불거졌다. 중국이 비트코인 채굴을 금지키로 한 것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선물시장에서 비트코인 현물 가격은 1만4623달러로 전일 대비 1.6% 떨어졌다. 또한 비트코인 선물 가격은 1만4455달러로 1.8%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연일 떨어지고 있다. 2거래일 전에 6% 대의 급락세를 보였고 전날에도 1% 이상씩 하락했었다.

이날 블룸버그의 보도가 비트코인 시장에 직격탄을 날렸다. 보도에 의하면 중국 중앙정부가 비트코인 채굴 중단 명령을 내린 것이 시장에 악재였다. 중국은 전기료가 싸고 인터넷이 빨라 비트코인 채굴이 용이한 곳인데 이를 금지시키기로 한 것이다. 이에 비트코인은 최근 연일 하락하고 있으며 최악의 경우 가격이 50% 이상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골드만삭스 등은 “비트코인이 언젠가는 명목화폐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어 향후 비트코인 반등 여부 또한 주목받는 상황이다. 현재로선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어찌됐든 최근 비트코인에 대한 각국의 규제가 심화되면서 변동성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향후 시장 흐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이날 CNBC는 "뉴욕증시에서 코닥의 주가는 가상화폐인 코닥코인 발행 발표 이후 3배나 올랐다"는 뉴스를 내놔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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