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간 경쟁 치열 vs 금리 인상 영향 마진 올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한국의 은행업종에 대해 "올해는 대출 성장률이 둔화되는 한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편으로는 금리 인상으로 마진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도 나왔다.

노무라증권은 11일 분석자료에서 “올해 대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4.0~4.5%로 예상하는데 가계 대출수요 감소, 금리 상승, 기업 투자 속도 둔화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노무라는 “중소기업대출과 개인신용대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지만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저성장의 환경 속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중립(Neutral) 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반면 HSBC는 “지난해 11월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등으로 은행들의 마진이 오는 상반기까지는 추가로 확대될 것이며 대형 은행들의 실적도 견고한 모습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HSBC는 이어 “올해 대출증가율은 낮아지겠지만 하반기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전망을 감안하면 마진은 추가로 7bps(1bp=0.01%) 확대될 것이고 대손비용은 줄어들 것으로 보여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금융기관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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