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돼야 신작 출시 가능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엔씨소프트(036570)와 관련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10% 정도 밑돌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HSBC는 12일 내놓은 분석 보고서에서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4분기에 매출 5320억 원, 영업이익 1880억 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이 87% 늘어나고 영업이익이 85% 늘어나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각각 27%, 4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전년 대비로는 견조한 성장을 보였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를 10% 하회할 것"이라며 "이는 리지니M의 국내 매출이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이 같은 부정적인 영향은 대만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치렀고 현지 앱 시장에서 1 위를 차지하고 있어 부분적으로 상쇄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한 영업비용의 경우 리지니M의 호조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과 함께 지난 12개월 동안 인재들을 영입하기 위해 비용 지출을 많이 함에 따라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HSBC는 "올 한해 리지니M의 매출은 완만하게 둔화될 것이고 현 수준에서 큰 폭의 성장을 보이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며 “이제 핵심은 향후 출시될 게임들”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향후 5개월 동안에는 신작 출시가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HSBC는 "엔씨소프트의 신작 중에서 출시가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B&S2가 올해 2 분기가 돼야 가능할 전망이고, AION 템페스트와 L2M은 하반기가 돼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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