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수주 늘고 선박 가격도 상승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노적봉함의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 주가가 12일 장 초반 사흘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1.91% 상승한 13만3500원, 삼성중공업은 2.33% 상승한 921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지난해 12월 27일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와 4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27% 하락했었다. 이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며 이날 장 초반 13만3500원에 거래되며 하락 이전인 12월 26일 가격(13만6000원)에 가까워졌다.

최근 조선주 주가의 꾸준한 강세는 국내외 증권사들이 조선업종의 중장기 전망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한 때문으로 보인다.

노무라증권은 이날 자료에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주가는 지난해 유상증자 발표 이후 각각 42%, 25% 하락했지만, 연초 이후 투자심리 회복, 유가 오름세, 긍정적인 신규수주 전망, LNG선 신규수주 발표 등에 힘입어 각각 22%, 18% 상승했다”고 전했다.

또한 “향후에도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이 같이 보는 이유에 대해 ▲상반기에 LNG선, 대형 컨테이너선 등 견고한 신규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며 ▲유상증자 및 지난해 영업적자 가이던스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고 ▲유가가 배럴 당 60달러 선에 머무를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무라는 이어 "올해 3대 조선사가 3~4 건의 해양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신규 수주 규모가 총 249억 달러로 전년 대비 47% 증가하는 한편 선박 가격도 상승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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