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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이온 배터리 넘어설 기술 상용화 아직 안 보여"파이낸셜 타임즈 "그래핀, 소금물 등 유망한 전진 있었지만 아직은 연구소 수준"
김완묵 기자  |  kwmm307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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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2  10: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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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세계 각국의 연구진들이 2차 전지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지만 당분간 리튬 이온 배터리를 넘어서는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하기는 쉽지 않을것이라는 진단이 제시됐다.

12일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의 법인본부 이동수 전략가 등이 작성한 '골든 인베스팅 아이디어' 자료에 따르면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가 11일(유럽시각) 분석한 배터리 산업 진단이 눈길을 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그래핀과 소금물이 유망한 전진을 보여줄 단서를 제공하기는 했지만, 현 시점에서 리튬 이온 배터리를 넘어설 상용화 기술은 나오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전 세계적으로 전력 소비가 증가하면서 더 효율적인 배터리 기술을 찾기 위한 노력이 커지고 있다"며 "이는 단순히 스마트폰을 더 오랫동안 사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전기차를 구동하고 태양광 및 풍력 발전을 통해 생산된 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리튬 이온 배터리가 2차 전지 세계를 지배하고 수요 또한 전기차, 모바일폰, 컴퓨터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폭증하고 있어 지난 한 해 리튬 가격이 240% 폭등하는 등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많은 사람들은 기기 수명이 갑자기 줄어드는 등 기술적인 한계도 목격했다.

리서치 기업인 CCS 인사이트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 및 이와 관련된 충전 기술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신호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그래핀 볼에 기반한 배터리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기술은 잠재적으로 배터리 용량을 45% 증가시킬 수 있고 충전 속도를 5배 증가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 기술은 퀄컴의 급속충전 시스템과 유사한 기술로서, 리튬 이온의 대체라기보다는 기존 기술을 강화시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현재 리튬 이온을 대체할 기술로는 그래핀을 비롯해 수소 연료전지, 광합성, 나트륨 이온, 태양광, 포말, 알루미늄 그래파이트, 모래, 심지어 인간 피부까지 포함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기술은 여전히 연구소 내에서만 개발이 진행 중일 뿐으로 전면적인 상업화가 될 것이라는 신호는 부족하다.

이에 컨설팅 회사인 딜로이트의 폴 리는 "단기간 내 2차 전지 시장에서 큰 변화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5년 동안에도 리튬 이온이 계속해서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거의 모든 배터리의 기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 시점에서 아직까지 시험해 볼 만큼 충분히 진화한 배터리 기술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리튬 이온을 대체할 수 있는 공급사슬을 갖추는 것에도 충분하지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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