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제2차 영도자 회의서 밝혀..."중국 경제, 꾸준한 발전 추세 유지"

▲ 리커창 중국 총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의 지난해 GDP(국내총생산)는 6.9% 성장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밝혀 주목된다.

12일 신화사(新华社)의 보도에 따르면 리커창 국무원 총리는 지난 10일 오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란창강(메콩강 상류)-메콩강 합작(澜沧江-湄公河合作) 제2차 영도자회의에서 이 같이 언급했다.

리커창 총리는 영도자 회의에서 "중국은 캄보디아, 미얀마, 태국, 베트남의 제1 무역상대국이며 라오스의 제2의 무역상대국"이라며 "2017년 중국과 5개국의 무역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200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리커창 총리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은 5개국에 대한 누적투자액이 420억 달러를 넘어섰고 2017년 투자액은 20% 이상 증가했다. 난창강-메콩강 합작 제1차 영도자회의(2016년 3월 23일) 이후 중국과 5개국은 새 항로를 330여개 늘렸고 지난해에만 연인원 약 3000만명이 왕래했다.

리커창 총리는 “란창강-메콩강 합작은 메콩강 유역의 6개국이 공동으로 창건한 신형의 차구역 합작(次区域合作) 메커니즘이며 ‘일대일로’를 함께 구축하는 중요한 플랫폼이기도 하다”면서 “중국의 발전은 주변 환경의 양호한 영향을 받았지만 한편으로는 주변 국가들의 경제성장의 동력원천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1년간 중국경제는 온중향호(稳中向好, 안정적 성장 중 좋은 방향으로 나아감)의 발전 추세를 유지했다”면서 “지난해 GDP는 약 6.9% 성장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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