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모멘텀 회복 중"...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4DX 영화 보는 관람객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전안나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크레딧 스위스(CS)가 12일 CJ CGV(079160)에 대해 “지난해 4분기의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한 해외 실적이 압박을 가했지만 모멘텀이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CS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부진한 해외의 이익 기여도로 인해 영업이익이 250 억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원화가치 강세로 인해 영업이익이 7% 정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원화 강세 영향이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CS는 “구체적으로 해외의 경우 중국 박스 오피스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지만 지난해 12월에 공격적인 영화 개봉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3%로 개선되는 데 그친 것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터키 시장에서는 20%가 넘는 성장을 시현한 것으로 보이지만, 터키 통화인 리라의 가치가 추락하면서 CJ CGV의 이익 성장을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작년 4분기에 산업 성장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다시 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국내에서의 이익 회복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 인상과 올해 영업이익률 3% 전망을 감안해 보수적인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모멘텀이 일부 개선되고 있고 기간경과에 따라 올해 밸류에이션을 적용해 목표가를 8만7000원에서 9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투자의견도 아웃퍼폼(시장 평균 수익률 상회)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최종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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