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S 2020년까지 연평균 21.6% 성장"...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만도(204320)와 관련해 지난해 4분기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이 썩 좋지 않았던 점을 감안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외국계 기관인 다이와는 15일 분석 보고서에서 “만도는 다음달 6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원화가치 강세, 현대차그룹의 출하량 감소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반 상황을 감안해 만도의 지난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5%, 20.9%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시장 컨센서스에 비해서는 낮은 수치라는 설명이다.

다이와는 "만도가 ADAS(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 시장 침투와 수익성에 있어 여전히 두드러지는 데, 이에 힘입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59%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DAS 매출이 올해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21.6%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ADAS 마진 역시 2020년까지 7.5%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통상임금과 관련해 2차 소송에서 패소한 데 따른 비용, 현대차그룹의 올해 부진한 출하량 가이던스 등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 개선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만도 영업이익의 35%가 중국 현대차그룹에서 발생한다는 점과 원화 환율도 낮게 유지된다는 점을 감안해 2017~19년 주당순이익(EPS)을 13.3~18.8%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도 내린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최종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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