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중에선 소재 · 금융섹터 주목”...작년과 바뀐 흐름 주시해야

▲ 일본 증시 전광판 앞을 지나가는 시민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전안나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크레딧 스위스(CS)가 15일 올해 아시아태평양(아태) 증시전략에 대해 저평가 된 일본과 인도네시아의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에너지 산업섹터에서는 소재 및 금융 섹터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CS는 “아태 증시는 2018년 현재까지 일본과 에너지, 산업섹터 등이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했다”며 “지난 2017년 한 해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국가와 섹터에 속해있던 요소들이 새해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현재 시점에선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즉, 지난해의 패자가 올해의 승자가 되고 있는 셈이다.

CS는 “우리는 일본을 저평가된 4개 그룹에 포함시키고 2018년 EPS(주당순이익) 상향을 근거로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면서 “최근 엔화가치 강세에도 불구하고 주가에 반영이 안 된 점”도 투자 근거로 꼽았다.

또한 인도네시아에 대해서도 “컨센서스 EPS(주당순이익)가 0.8% 업그레이드 됐다”며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한편 산업재 섹터에 대해 비중 축소 의견을 보인 반면 소재 섹터와 금융 섹터에 대해서는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CS는 “소재와 금융 섹터는  MXASJ(아시아 증시 지수) 랠리를 확대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은행 섹터의 P/B(주가순자산비율) 1.18배, 산업재 섹터의 P/B 1.27배, 원유 및 천연가스 섹터의 P/B 1.39배, 소재 섹터의 P/B 1.53배가 낮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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