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배당수익률 2.07%...외국 증시와의 격차 축소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그 동안 한국 증시의 주가 저평가요인이 돼 온 낮은 배당수익률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당배당금 기준 배당수익률은 현재 2.07%로 작년 10월말의 1.76%에서 0.3%포인트 가량 개선됐다.

배당수익률 2% 돌파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삼성전자 대규모 주주환원정책의 영향이 컸다.

같은 기간 선진국 증시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2.51%에서 2.38%로, 신흥국 증시 평균치는 2.63%에서 2.61%로 각각 하락했다.

2005년 이후 한국의 배당수익률은 다른 나라보다 1%포인트 이상 낮았는데 그 격차가 대폭 축소됐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다른 나라 증시와의 배당수익률 격차가 크게 줄었고 미국 대비로는 역전됐다”며 “코스피의 저평가 해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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