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세계적인 금리인상 국면에서의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2015년 12월 이후 다섯 차례 금리가 올라간 미국보다 유로존 등 여타지역의 금리인상 여지가 더 크다는 것이다.

달러의 원화표시 가격인 원화환율도 15일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062.7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2.1원(0.20%) 하락했다.

국제 외환시장에서의 달러 약세 영향으로 원화환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지난 주초 당국 개입을 경험한 기억으로 1060원에 근접할수록 경계감이 커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50분(한국시간) 현재 110.88 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6% 하락했다.

이에 따라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958.42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958.07 원보다 상승했다.

엔화도 달러에 대해 강세를 보임에 따라, 당국의 개입기준이 1060원에서 다소 낮아졌을 가능성도 있다.

지난주 당국의 개입으로 보이는 정책성 달러매수가 등장했을 때 원엔환율은 938.62 원이었다.

최근 엔화환율이 크게 하락함에 따라, 원엔환율 950원선에 해당하는 원화환율은 1053.36 원이 된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2207 달러로 0.04%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752 달러로 0.17% 상승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