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최악의 국면은 지나갈 것으로 보여"...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현대제철(004020)이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보다는 떨어지지만 3분기보다는 좀 더 나은 실적을 거뒀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 방민진 연구원은 16일 내놓은 분석 보고서에서 "현대제철이 지난 4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5조500억 원, 영업이익 3549억 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8% 감소한 반면 전분기보다는 4.5% 늘어난 수치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방 연구원은 "이 같은 실적이 예상되는 이유는 원화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중국 시장에서 판매 실적이 개선된 것이 이들 차량에 철강을 공급하는 현대제철 실적에도 보탬이 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년 동기 대비 이익 상승 모멘텀 회복이 오는 2분기부터 가시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3분기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해 아직 적자를 기록 중인 특수강 부문의 조업 안정화가 이즈음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이고,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 판매 회복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전망에서다.

그런가 하면 방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높은 그룹 판매 의존도와 신규 투자 지출 등으로 철강 업황 개선에도 탄력적인 이익 개선을 이루지 못했지만 이제 최악의 국면은 지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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