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증가율이 수입 웃돌고...성장 기대감도 커져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유로화 사용지역(유로존)의 거시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나타냈다.

1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로이터와 블룸버그는 15일(현지시간) "유로존의 지난해 11월 무역수지흑자가 263억 유로로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두 통신이 유럽연합(EU)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유로존의 수출증가율은 유로화 가치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입을 웃돌았다. 수출은 전 달의 1878억 유로에서 1975억 유로로 증가했으며 수입은 1689억 유로에서 1712억 유로로 늘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유로존의 2018~2019년 성장률을 각각 2.0%, 1.7%로 예상했다.

두 통신은 또 "유로존의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1.752%로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성장세와 국제유가 상승에 대한 낙관적 견해가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올해 성장률이 정부예상치인 1.78%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고 두 통신은 전했다.

두 통신은 “르메르 장관이 ‘2017년 성장률이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2% 대에 도달했다’며 ‘100억 유로의 혁신기금을 통해 성장률 견인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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