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수주 회복 기대 vs 원자재 가격 상승이 문제"...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7일 장 초반 삼성중공업 주가가 신통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오전 10시 54분 현재 전날보다 3.54% 하락한 871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전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신규 수주 전망 등을 밝혔었다.

전날 이 행사에 참석했던 외국계 증권사들은 삼성중공업의 향후 실적에 대해 다소 다르게 진단했다.

노무라증권은 “삼성중공업 CEO는 올해 신규수주 8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5% 증가하면서 매출 감소세와 영업적자는 각각 줄어들 것이며, 내후년 매출은 7조원으로 반등하고 영업적자도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노무라는 “현재 주가에 유상증자에 따른 희석효과를 이미 반영하고 있다"면서 "조선 신규수주 회복 사이클과 유가 반등에 따른 주된 수혜자여서 2018 년 실적 추정치가 상향조정될 여지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투자의견으로 바이(Buy)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투자기관인 다이와증권은 “신규 프로젝트들에서 비용이 예상을 초과하는 상황을 전망치 않는데, 지난 4-5 년 동안 경험을 축적한 덕분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다이와는 이어 “원-달러 환율 전망과 잠재적 판금 가격 상승, 예상보다 실망스러운 마진 때문에 2018~2019년 매출 전망치를 1.3~3.5% 하향 조정하고 2019년 EPS(주당순이익)는 11.3% 하향 조정하지만 투자의견으로 아웃 퍼폼(수익률 웃돎)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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