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 "영란은행의 브렉시트 걱정 과도...통화정책 왜곡 우려"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브렉시트와 관련한 영란은행의 '지나친 부정적 시각'이 경제예측을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국제금융센터의 글로벌 동향 분석에 따르면 17일(영국시각) 영국의 유력 경제신문인 파이낸셜타임스가 이 같은 우려를 나타냈다.

이 신문은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경제예측을 하는 동시에 통화정책을 수립하기 때문에 경제예측 신뢰도 저하는 통화정책의 혼란을 유발시킬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해 영국의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는 실질임금상승률 저하가 전제된 것으로 과도하게 비관적인 전망”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영란은행은 관련 편향성을 극복하면서 정책의 신뢰도를 회복하고 적절한 통화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아울러 “영란은행이 (편견을 없애고) 향후 성장궤도를 정확하게 제시할 경우 내수경기의 불확실성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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