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 개인소득 · 수출입 등 주요 지표 증가세, 모두 예상치 초과

▲ 중국 상하이 거리의 백화점 /사진=최미림 기자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지난해 글로벌 경제가 순항한 가운데 중국 경제 성적표 또한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중국의 8대 지표가 예상치를 초과했다”면서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선 중국의 2017년 GDP(국내총생산)는 전년 동기 대비 6.9% 성장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6.9%, 2분기 6.9%, 3분기 6.8%, 4분기 6.8%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GDP 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80조 위안을 돌파했다. 2017년 GDP 총액의 잠정집계 결과는 82조 7122억 위안으로 중국경제 총액이 처음으로 80조 위안을 넘어섰다.

취업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대도시와 중소도시를 합친 취업인구는 1300만 명으로 지난해 목표인 1100만 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그런가 하면 개인소득 증가속도가 GDP 성장속도를 뛰어넘었다. 지난해 중국의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은 2만 5974위안으로 2016년보다 명목성장률 9%, 실질성장률은 7.3%에 달했다.  도시와 농촌주민의 1인당 소득 차이는 2.71배로 전년 동기 대비 0.01% 줄었다.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 성장속도 7.3%는 GDP의 성장속도 6.9%를 뛰어넘는 수치다.

기업들의 효율성도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지난해 중앙기업이 실현한 이익은 처음으로 1조 4000억 위안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경제적 이익의 증가치와 성장속도는 5년래 최고치에 달했다. 2017년 1~11월 일정 규모 이상의 공업기업은 6조 8750억 위안의 이윤총액을 실현했고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수출입의 경우 연속 2년 하락하는 추세에서 벗어났다. 지난해 수출입 총액은 27조 792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해 연속 2년 하락 국면을 돌려세웠다. 그 가운데 수출은 15조 331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고 수입이 12조 460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

물가상승률은 다시 ‘1의 시대’로 돌아왔다. 지난해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했고 오름폭은 2016년에 비해 0.4%포인트 하락해 ‘1의 시대’가 됐다. 식품가격은 2003년 이후 처음으로 1.4% 하락했다.

지난해에는 또한 경제 구조조정 및 업그레이드로 새로운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3차산업의 부가가치가 GDP 성장에 기여한 비율은 58.8%로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증가했다. 소비가 경제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한 가운데 최종 소비지출의 GDP 기여율은 58.8%로서 자본형성 총액보다 26.7%포인트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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